日, 10여일 새 4번째 태풍…이번엔 초강력 태풍 접근_비니시우스 포커북_krvip
일본 열도가 연이은 태풍 접근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내일(30일) 일본 동북부 지역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호 태풍은 중심 기압 950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 65m로 최근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세력을 이룬 태풍 중 하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30일 오후 쯤 동북부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동북 지역에는 평년 8월 한달 동안의 비가 하룻동안 쏟아지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기상청은 "강풍,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산사태, 하천 범람의 위험이 있는 만큼 위험한 지역에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17일 7호 태풍이 상륙한데 이어, 11호와 9호 태풍이 연이어 상륙해 2명이 숨지고, 주택 600여 채 침수, 비행편 결항, 전철 운행 정지 등 피해가 잇따랐다.